세전메: 앤코이를 만나고 난 후 나의 변화 일기 

(※ 위 제목의 세전메 영상은 선발자의 동의를 받아 2년간 게시되었으며, 당시 재단의 규정에 따른 해당 기간이 종료되어 삭제되었습니다. 글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엔코이 장학재단 공고를 알고 난 이후로 제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함께 성장하는 한달 간의 일기를 담은 영상입니다.

우울감에 빠져 있었으나 다시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도전하는 제 자신을 응원함과 더불어

세상에 저의 극복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어 동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던 시간.

대학생 1학년 때부터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본 뒤, 영업직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격과 직무적합도도 어울린다 생각했고, 오랜 시간을 공들여 한 사람 또는 단체의 마음을 움직여 성과를 내는 것이 낭만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군복무를 마친 뒤, 첫 인턴으로 스타트업 영업직을 수행하였습니다. 

보통의 대학생들이라면 마케팅 또는 기획, 컨설팅 인턴 등의 직무를 알아볼텐데, 영업직을 고수하는 스스로도 독특할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무와 달리 영업직은 정형화된 이론보다 실전의 임기응변이 우선되기에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바이블이 따로 없어 학습하기 어렵다고 느끼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현실 속에서 깨달은 바를 글로 적어낼 때가 많았는데, “앤코이가 말합니다”에 있는 콘텐츠들은 영업직의 바이블을 필요로 하는 나에게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은 추상적인 것들을 구체화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sales는 곧 어떠한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부분이라 생각하여 영업에 대한 태도가 곧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이어진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앤코이가 말하는 성장, 내면의 자유와 균형은 영업직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보통의 영업직은 외적인 자유도를 많이 보장받고는 하는데,  반면 내면적으로 항상 조급하고 불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적에 기반한 평가 제도가 대다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성공한 영업인들의 케이스를 보면 오히려 외적으로 자유로운 직무 특성과 달리 계획적인 스케줄을 정해두고 그 속에서 내면적 자유를 다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성장으로 나아가는 요소 5가지 중 3번째 요소인 ‘정직’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지식은 타인에게 빌릴 수 있지만 존재는 타인에게 빌릴 수 없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는데, 저의 언어로 각색하자면 타인을 통해 얻은 내용이 지식이라면, 내 스스로가 공부하고 학습하며 경험한 끝에 나온 결과물은 지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타인들과 다른 나를 어필하는 차별성이 되며, 지혜로 점철된 존재는 어떤 상황과 어떤 직무에서도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해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나름대로 27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추상적인 깨달음이었는데, 앤코이를 통해 깨달은 바의 원천적인 정의는 ‘정직’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감사와 나눔의 실천 역시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또한 4번째 요소인 ‘감사와 나눔’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군생활 중 감명받은 ‘운을 읽는 변호사’라는 책을 떠올려보겠습니다. 

성공적인 커리어로 은퇴한 시니어 변호사가 인생을 회고하며 쓴 에세이였는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운’은 결국 개인의 성실함과 역량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운’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감사’와 ‘나눔’이 그 근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인연으로 끝날 수 있는 관계 속에서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면 그 순환은 결코 단순함으로 끝나지 않게 되곤 합니다. 

쉽게 끝날 것 같던 인연이 오히려 그 사람 뒤에 있는 또 다른 인연과 좋은 기회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우리는 ‘운이 좋다’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삶에 있어 모든 관계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한 개인의 뛰어난 역량의 성취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시화한다면 그게 바로 ‘감사’와 ‘나눔’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진심으로 공감하고 표현해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뜻이겠죠.

 우리들의 ‘인생’이라는 드라마 속에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과정에서 모든 인연과 관계, 그리고 공동체 속에서 소중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어떠한 갈등 상황 속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들의 ‘인생’이라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다름 아닌 우리 개개인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관계를 중요히 여기면서도 그 근간에는 나라는 존재와 자아존중감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청년들은 이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는 듯하여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제가 잘할 수 있는 영업직보다 부모님의 기대와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마케팅, 기획, 컨설팅 등의 영역으로 진로를 희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를 알지 못했던 과거의 나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딘가 불편하기 일쑤였죠. 

하지만 비로소 스스로를 돌아보며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냉철히 보기 시작했고, 

그 끝에 결정한 것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요즘의 젊은이들이 주위 시선을 신경 쓰고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진정 자신이 갈망하는 것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주위 친구들을 볼 때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변에 앤코이 장학재단을 지원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인원들이 앤코이 장학재단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대부분 졸업 후 취준을 하고 있기에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지만, 

만약 앤코이에서 졸업생 또는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나아가, 개인적으로 앤코이 장학재단을 보고 한 달 간의 심도 있는 성찰을 통해 성장한 지원자들에게도 존경을 표현합니다. 

앞으로의 삶에 있어 지원하는 과정만으로도 성숙해진 우리에게 박수를 건네며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룩하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앤코이의 따뜻한 리더십이 온누리에 넉넉히 스며들기를 기원하며, 선발되는 장학생들이 함께 소셜 임팩트를 추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추후 장학생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같이 주최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