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삶은 주관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마지못해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앤코이가 말합니다’의 게시글을 정독한 이후 조금은 시야가 트인 기분이 듭니다. 앤코이가 주는 가르침은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관점을 아주 조금만 바꿔도 이렇게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니.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순위, 경쟁, 학벌, 연봉 등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앤코이가 말합니다’의 모든 가르침을 전부 소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껏 생각해본 적 없는 관점이거니와, 앤코이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데 3주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무한하다는 말이 특히나 와 닿았습니다. 현대 사회는 당연하게 사람들에게 경쟁을 하고 이겨서 상대를 밟고 올라갈 것을 종용합니다. 저 역시도 그 흐름에 휩쓸려 상대방과 순위를 다투고 좀 더 좋은 학벌, 좀 더 좋은 직장을 가지기 위해 발버둥 쳤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경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나를 이해했을 때 행복은 바로 근처에 있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발악을 그만두었을 때 저는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앤코이 장학재단을 알게 된 것은 희망장학금 공고였으나, 지금은 제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준 앤코이 장학재단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저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껏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신 앤코이 장학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